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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위스콘신 등 3개 주서 전승

롬니, 위스콘신 등 3개 주서 전승

입력 2012-04-04 00:00
업데이트 2012-04-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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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과 메릴랜드 주, 워싱턴D.C 등 3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러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미트 롬니 후보가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롬니 후보는 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대의원 확보수를 늘리며 2위인 릭 샌토럼 후보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4일(한국시각) 낮 12시 현재 58%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 롬니 후보는 12만 1,180표(42%)를 얻어 10만 9,201표(38%)를 얻은 샌토럼 후보를 앞서가고 있다. CNN등 미 언론은 롬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메릴랜드 주의 경우 같은 시각 44%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롬니가 47%로 샌토럼 (30%)을 크게 앞서가고 있다.

워싱턴D.C는 샌토럼이 유권자 300명의 서명용지를 제출하지 않아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롬니가 71%의 득표율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표적인 경합주인 위스콘신과 민주당 강세지역인 메릴랜드, 워싱턴D.C지역에서 전승하면서 롬니는 공화당 대선후보 ‘고지’에 더욱 다가서게 됐다.

CNN이 집계한 대의원 확보 숫자에서 롬니는 648명을 기록해 264명에 그친 샌토럼을 2배 이상 앞지르며 ‘매직넘버(공화당 대선후보로 지명되기 위한 대의원 숫자)’ 1,144명에 근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샌토럼은 “지금은 중간휴식 시간이다. 필드를 박차고 나갈 것”이라며 경선고수 방침을 거듭 밝혔다.

샌토럼은 “아직도 국민 절반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앞으로 몇달간 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우리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펜실베이니어 경선까지는 3주가 남았다”며 “그 경선에서 이기면 5월 경선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레이건도 초반 경선 대부분에서 패배했다가 5월 텍사스 경선에서 승리해 우뚝 섰다”며 “바로 우리가 하고자 하는 바”라고 밝혔다. 텍사스 경선은 다음달 29일 실시되며 대의원이 155명 할당된 대규모 경선이다.

롬니는 이날 경선 뒤 “우리가 3개주 모두에서 승리했다”며 경쟁후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한 채 버락 오바마 대통령 공격에 집중했다. 롬니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을 비판하며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년을 정부중심의 사회기반을 놓는데 썼다”고 밝힌 뒤 “나는 앞으로 4년간 자유시민과 자유기업이 이끌어가는 기회의 나라로 만드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CNN 등 미 언론은 샌토럼이 자신의 지역구였던 펜실베이니어 경선에서 패배할 경우 샌토럼이 사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공화당 경선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3개 지역서 승리를 거두면서 매직넘버 2,778명을 넘어서는 대의원2,854명을 확보해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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