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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前관방 “全원전 가동중단 집단자살” 발언 논란

日 前관방 “全원전 가동중단 집단자살” 발언 논란

입력 2012-04-17 00:00
업데이트 2012-04-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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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정조회장 대행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전 관방장관이 ‘모든 원전의 가동중단은 일본의 집단자살’이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에 의하면 민주당에서 원전의 재가동을 주도하는 센고쿠 전 관방장관은 16일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열린 포럼 참석해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센고쿠 전 관방장관은 “모든 원전의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 일본의 경제와 생활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생각하면, 어떤 의미에서 일본이 집단자살해버리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센고쿠 전 관방장관의 발언은 정기점검 중인 원전의 재가동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지만 경제와 생활에 미칠 영향을 ‘집단자살’로 예를 든 것은 자극적이고 부적절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발언의 앞뒤 관계가 명확지않으나 발언 그 자체만 보면 그다지 바람직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센고쿠 전 관방장관은 민주당에서 원전 재가동 문제를 검토하는 핵심 구성원으로 정부의 재가동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 등이 제창한 탈(脫) 원전에 대해 “20∼30년 내에 원전을 청정에너지로 대신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신기술 개발을 위한 필사적인 세금 투입 등의 리스크를 안지 않으면 쉬운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전체 54기의 원전 가운데 53기가 현재 정기점검 등을 위해 가동이 중단돼 있으며, 다음 달 5일 홋카이도(北海道)의 도마리 원전 3호기가 정기점검을 위해 가동을 멈추면 모든 원전의 ‘가동 제로’ 상태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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