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中신화 “보시라이 사태 외국보도 터무니없어”

中신화 “보시라이 사태 외국보도 터무니없어”

입력 2012-04-30 00:00
업데이트 2012-04-30 13: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信)은 29일 보시라이(薄熙來) 사건과 관련, 도청이나 정치투쟁 등 외국언론에서 보도되는 내용이 터무니없는 것들이라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왜 보시라이 사건에서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나오는가?”라는 제목의 평론기사에서 외국 언론들이 도청설 등의 각종 보도를 쏟아내고 있지만 중국의 현실상황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이런 보도들이 상당히 엉터리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화통신은 외국 언론들이 대체로 정확한 정보원이 없거나 근거 없는 추측을 기사화 할 때, 중국의 정치상황을 비판할 때 일반적으로 ‘소식통’ 등을 거론한다면서 최근의 외국 언론 매체들의 보도내용은 사실은 오래전부터 사악한 종교집단이 후원하는 웹 사이트에서 돌아다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사교집단이 후원하는 웹사이트에서 나온 소문을 전통 매체에서 기사화하는 것은 국제 언론 역사상 놀라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통신은 보시라이 사건은 결코 정치투쟁으로 해석돼선 안된다며, 정확한 정보원이 없고 중국의 정치현실을 잘 모르는 상당수 외국 언론들이 ‘사실’을 존중하지 않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외국 언론들이 중국보도에서 신뢰성을 저버리고 소문을 기사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은 경제침체 등으로 언론사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독자의 시선을 끌려는 목적도 있지만 외국 매체들이 중국 실제 현실을 잘 모르는 탓도 크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에 관해 잘못된 이론적 모델이나 통계를 활용해 곧 붕괴할 것이라고 결론을 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중국 정치에 대해서도 냉전적 사고로 접근하거나 적대감이나 선입견을 품고 평가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런 국외매체들은 보시라이 사건에 대해 중국이 법과 당의 규율에 따라 내린 결정을 정치투쟁으로 해석한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또 중국의 발전에 심기가 불편한 서방의 상당수가 소련이 붕괴한 것처럼 중국도 붕괴하기를 바라면서 중국을 비방하거나 불안정을 조장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형사범죄는 정치투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소문을 유포한 외국 언론사는 진실이 밝혀졌을 데 반드시 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