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키나와 주민 69% “미군기지 집중은 불평등”

日오키나와 주민 69% “미군기지 집중은 불평등”

입력 2012-05-09 00:00
업데이트 2012-05-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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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주민 과반수가 주일미군 기지 중 74%를 이 섬에 배치한 것은 차별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5, 6일 오키나와 주민 828명을 상대로 무작위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미군 기지 집중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69%가 ‘불평등하다’고 응답했다.

전국 1천35명을 상대로 한 별도 조사에서는 33%가 오키나와 기지 집중은 불평등하다고 답변했다.

전국 조사대상자 중 67%는 미군 기지를 자신의 거주지 주변으로 옮기는 데 대해 반대했다.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를 같은 오키나와현의 헤노코(邊野古) 지구로 옮기는 데 대해서도 찬성 의견은 오키나와 11%, 전국 28%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키나와 주민 중 29%가 ‘일본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 39%가 ‘국외 이전’을 각각 대안으로 꼽은 반면, 전국 조사에서 ‘일본 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거론한 이는 12%뿐이었다.

한편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21, 22일 전국 1천565명(오키나와 785명 별도 조사)을 상대로 벌인 전화여론조사에서는 오키나와 주민 중 50%, 전국적으로는 29%가 오키나와에 미군 기지를 집중적으로 배치한 것은 차별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5일 오키나와 일본 반환 40주년을 앞두고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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