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짜리 아들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여성의 사진을 표지로 한 5월21일자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 기사가 미국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제이미 린 그러밋이라는 26살의 이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전업주부 여성은 자신 역시 6살 때까지 엄마 젖을 먹으며 컸다면서 다 큰 아들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본 낯선 사람들이 “아동 학대라며 고발하겠다”고 위협하는데 대해 더이상 논쟁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날씬한 체형에 모델로 나서도 될 만큼 미모인 금발의 그러밋의 사진을 굳이 표지 모델로 선택한 데 대해 타임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에서는 ‘애착 양육’(attatchment parenting)이라는 제목의 이 타임지 기사가 20년 전 아이 양육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는 내용의 ‘더 베이비 북’(The Baby Book)을 쓴 빌 시어스 박사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 기사에 대해 독자들은 찬양에서부터 역겹다는 비난에 별 관심이 없다는 무관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표지 모델이 된 그러밋은 “모유 수유는 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볼수록 모유 수유가 미국 사회에서 정상적인 것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MSNBC에서 주 1회 방영되는 아침 프로 ‘모닝 조’(Morning Joe)를 진행하는 미카 브레진스키는 “사진이 너무 선정적”이라고 비난했다.
트위터에서도 그러밋의 사진을 둘러싸고 야한 농담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아기를 지난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 합당한가를 놓고 열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기가 큰 다음에 이 사진 때문에 조롱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러밋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6명의 자녀를 둔 아칸소주의 보비 밀러는 “암소도 송아지에게 언제 젖을 떼야 할지 알고 있다. 이러한 사진을 타임 표지로 쓴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며 결국 관음증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단체 ‘이기를 위한 최선’(Best for Babes)의 베티나 포브스는 이 기사로 모유 수유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감이 줄어들고 모유 수유가 다시 미국의 주된 추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날씬한 체형에 모델로 나서도 될 만큼 미모인 금발의 그러밋의 사진을 굳이 표지 모델로 선택한 데 대해 타임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일부에서는 ‘애착 양육’(attatchment parenting)이라는 제목의 이 타임지 기사가 20년 전 아이 양육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는 내용의 ‘더 베이비 북’(The Baby Book)을 쓴 빌 시어스 박사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 기사에 대해 독자들은 찬양에서부터 역겹다는 비난에 별 관심이 없다는 무관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표지 모델이 된 그러밋은 “모유 수유는 극히 정상적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볼수록 모유 수유가 미국 사회에서 정상적인 것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MSNBC에서 주 1회 방영되는 아침 프로 ‘모닝 조’(Morning Joe)를 진행하는 미카 브레진스키는 “사진이 너무 선정적”이라고 비난했다.
트위터에서도 그러밋의 사진을 둘러싸고 야한 농담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유아기를 지난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것이 합당한가를 놓고 열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기가 큰 다음에 이 사진 때문에 조롱을 받게 될 것이라며 그러밋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있다.
6명의 자녀를 둔 아칸소주의 보비 밀러는 “암소도 송아지에게 언제 젖을 떼야 할지 알고 있다. 이러한 사진을 타임 표지로 쓴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며 결국 관음증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유 수유를 권장하는 단체 ‘이기를 위한 최선’(Best for Babes)의 베티나 포브스는 이 기사로 모유 수유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감이 줄어들고 모유 수유가 다시 미국의 주된 추세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