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위성 발사 준비 순조” 강조

日 “韓위성 발사 준비 순조” 강조

입력 2012-05-15 00:00
업데이트 2012-05-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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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이 한국 위성 아리랑 3호의 대리 발사를 앞두고 “준비가 순조롭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15일자 조간에 ‘H2A로 해외 위성 18일 첫 발사··준비 착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해외 위성은 한국의 아리랑 3호를 가리키고, H2A는 이 위성을 우주 궤도로 실어나를 로켓이다.

미쓰비시중공업이 만든 이 로켓은 2001년부터 20번 발사했고, 18일 발사될 H2A 로켓은 21호기다.

요미우리신문이 21번째 발사에 이처럼 지면을 할애해가며 주목한 이유는 일본이 올해부터 외국 위성을 대신 발사하는데, 첫 손님이 바로 한국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해외 위성의 (대리) 발사는 일본 우주 관계자의 숙원”이라며 “(아리랑 3호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위성 발사 시장에 어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8일 발사에 성공하면 이를 이용해서 동남아시아 국가의 위성 발사도 수주하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이 때문에 일본 매체는 아리랑 3호를 실어 나를 H2A 로켓의 발사 성공률이 95%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네가시마 주민 사이에도 한국 손님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장이 있는 미나미타네초(南種子町) 중심가 2곳에는 지역 중학생들이 만든 폭 5.4m, 높이 1m의 대형 간판이 등장했다.

미나미타네 중학교 미술부 학생들이 만든 이 간판에는 한글로 ‘성공을 응원합니다’라고 쓴 뒤 다네가시마를 떠나 우주로 향하는 로켓의 모습이나 한국 지도 등을 그려넣었다.

지역 음식점에도 이 섬에 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와 한국 취재진 등 40명을 위한 한국어 메뉴가 등장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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