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 저커버그, 현금 못 찾아 당황?

거부 저커버그, 현금 못 찾아 당황?

입력 2012-05-31 00:00
업데이트 2012-05-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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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지에서는 식당서 ‘팁’ 빼놓지 않아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28)가 현금을 찾지 못해 당황해 하는 모습을 노출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섬의 한 은행의 현금입출금(ATM) 창구에서 당황해 하는 저커버그와 프리실라 챈(27) 커플의 동영상이 포착됐다.

캐주얼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저커버그는 방카 델라 캄파니아 은행 지점의 ATM을 통해 현금을 찾으려 했으나 때마침 고장으로 인해 단 1유로도 인출하지 못했다. 재산이 190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하는 거부가 현금을 손에 쥐지 못한 채 뒤돌아선 것이다.

저커버그는 이날 아침 이탈리아 남부 라벨로에 있는 5성급 호텔 ‘카루소’에서 프라이빗 스피드보트를 타고 카프리섬을 찾았다. 옆에는 보디가드가 있었다.

그들의 숙소는 1박에 2천유로(약 290만원)가량 하는 스위트룸으로 해변이 보인다.

카프리섬에 도착한 저커버그 커플은 중앙광장까지 현지 명물인 오픈택시를 타고 관광을 했지만 대부분 걸어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아이쇼핑을 했다.

앞서 로마에서 저커버그는 유대요리 전문식당 ‘노나 베타’에서 라비올리(이탈리아 만두)를 먹고 음식값 32유로(4만7천원)만 내고 팁을 주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에는 팁을 빼놓지 않았다.

저커버그 커플은 카프리섬의 ‘다 지오지오’ 식당에서 문어 샐러드, 구운 새우 와 링귀니 스코르파노(생선), 해물과 체리 파스타, 그리고 와인 한 병과 물 한 병을 주문했다. 음식값은 103유로(약 15만원).

식당 주인은 “‘노팁 기사’를 읽었다. 하지만 (이번엔) 그들이 팁 20유로(약 3만원)를 줬다”고 말했다.

주인은 “저커버그가 카드로 음식값을 계산했다. 잠시 뒤 그가 ATM에서 돈을 빼려 했는데 고장 나 있어 못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저커버그 커플의 신혼여행은 파파라치들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이들은 이날 카프리섬에서 포시타노에 갈 계획이었는데 파파라치들이 눈치 채자 호텔 테라스에서 일몰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리 갈리’라는 작은 섬으로 향했다.

또 애초 아말피에 있는 한 식당에 저녁식사를 예약했으나 파파라치들이 식당 주변에 진을 치고 있자 취소하고 숙소인 호텔에서 해결했다.

앞서 저커버그는 로마에서는 여느 신세대 커플처럼 맥도널드를 찾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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