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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

입력 2012-07-06 00:00
업데이트 2012-07-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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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이전보다 다소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유럽과 브라질, 인도, 중국 등지의 투자,일자리, 제조업이 악화됨에 따라 3개월 전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소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향후 10일 이내 발표할 성장 전망치는 올바른 정책의 시행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경제성장률을 1월 전망치(3.3%)보다 0.2% 포인트 높은 3.5%로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핵심 신흥국’인 브라질, 중국, 인도가 성장 둔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러 경제활동 지표가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IMF는 지난 3일 재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재정 절벽(Fiscal Cliff)’이 미국의 성장을 위협한다고 경고한 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4월 2.1%에서 2%로 낮췄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유로존 경제 위기 대처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런 개혁을 마무리하려면 정책 이행을 통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EU)이 금융안정 긴급대책을 합의하고 중국과 유럽 등 세계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 양적 완화 등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것은 경제 위기 대처에 있어 진전된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대한 긴급 지원대책은 “올바른 방향의 대응으로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이를 포함한 경제 대책은 “역시 성실하고 철저하며 확고한 이행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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