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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뉴욕증시 美고용지표 부진에 하락

입력 2012-07-07 00:00
업데이트 2012-07-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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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4.20포인트(0.96%) 떨어진 12,772.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90포인트(0.94%) 내려간 1,354.6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8.79포인트(1.30%) 하락한 2,937.33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의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의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8만명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7만7천명보다 많지만 시장의 예측치 9만명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민간부문의 신규고용은 8만4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시장의 예상치 10만6천명을 크게 밑돌았고 최근 10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정부부문의 신규고용은 4천명 줄었다.

6월 실업률은 8.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장의 예측치와 일치했다.

미국의 고용 부진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전날 발언과 합쳐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 ECB의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신뢰와 심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돼 성장세가 계속해서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에 참석해 “유럽과 브라질, 인도, 중국 등지의 투자, 일자리, 제조업이 악화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다소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등 불안이 이어졌다.

10년 만기 스페인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7.04%까지 올랐고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는 6.0%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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