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젖병과 아동용 음료 컵에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BPA)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의 이번 결정은 화학물질 업계 연합체인 미국화학협회(ACC)가 BPA 함유제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관련업계는 이미 젖병과 아동용 컵 제조 시 BPA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스티븐 이머것 FDA 대변인은 다른 용기에도 BPA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FDA는 “음식 용기에 BPA 사용 시 안전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다.
FDA는 2008년 BPA의 안전성을 발표했지만 2년 뒤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BPA는 1960년대부터 플라스틱병, 식품포장 용기, 유아용 컵, 음료 캔 등에 널리 사용됐다.
학계에서는 그동안 BPA가 음식으로 침출될 수 있으며, 이 물질이 소변에서 검출되는가 하면 모유와 임신 여성의 혈액에서도 그 흔적이 확인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국 시카고와 서퍽 카운티, 뉴욕, 캐나다 등지에서 아동용 제품에 BPA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FDA의 이번 결정은 화학물질 업계 연합체인 미국화학협회(ACC)가 BPA 함유제품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해 소비자 신뢰를 얻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관련업계는 이미 젖병과 아동용 컵 제조 시 BPA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스티븐 이머것 FDA 대변인은 다른 용기에도 BPA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FDA는 “음식 용기에 BPA 사용 시 안전성에 대해서는 계속 지지한다”고 밝혔다.
FDA는 2008년 BPA의 안전성을 발표했지만 2년 뒤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BPA는 1960년대부터 플라스틱병, 식품포장 용기, 유아용 컵, 음료 캔 등에 널리 사용됐다.
학계에서는 그동안 BPA가 음식으로 침출될 수 있으며, 이 물질이 소변에서 검출되는가 하면 모유와 임신 여성의 혈액에서도 그 흔적이 확인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미국 시카고와 서퍽 카운티, 뉴욕, 캐나다 등지에서 아동용 제품에 BPA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