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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관광객 7명 폭탄테러로 사망

이스라엘 관광객 7명 폭탄테러로 사망

입력 2012-07-19 00:00
업데이트 2012-07-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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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공항서…이스라엘 총리 “이란 테러”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부르가스 공항 주차장에서 이스라엘인 승객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최소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가리아 국영 BNR 라디오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부르가스 공항터미널 인근 주차장에서 버스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당국은 사망자 수가 6명, 부상자 수가 32명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이 믈라데노프 불가리아 외무장관이 리베르만 이스라엘 외무장관에게 전화로 “폭발은 이스라엘에서 출발한 전세기에서 내린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에 설치된 폭탄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불가리아 외무부가 성명에서 밝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이날 오후 4시40분께 부르가스 공항에 착륙했고 폭발은 이로부터 약 40분 뒤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테러라고 규정하고 강력한 응징을 다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공격이 최근 수개월 동안 인도, 조지아, 태국, 케냐 등에서 일어난 유사한 공격이나 공격 시도에 뒤이어 일어났다고 언급하고 “모든 징후가 이란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 걸쳐 점차 확산하는 이란의 테러 공격”이라고 다시 언급하고 “이란의 테러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테러는 85명이 숨진 아르헨티나 유대인 공동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지 18주년이 되는 날 발생했다면서 “무고한 사람에 대한 이란의 사악한 테러가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도 이번 테러를 규탄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겨냥한 이런 공격들은 무도한 짓”이라고 규탄하고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테러리즘의 목표가 된 만큼 미국은 이스라엘의 안보,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호와 유대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다시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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