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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모리 前총리, 차기 총선 불출마

日 모리 前총리, 차기 총선 불출마

입력 2012-07-23 00:00
업데이트 2012-07-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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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계의 거물인 모리 요시로(森喜郞·75·자민당) 전 총리가 차기 중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NHK방송 등에 의하면 모리 전 총리는 22일 이시카와(石川)현의 한 모임에 참석해 차기 중의원 선거(총선) 출마와 관련 “나이 75세로, 언제까지나 의원을 할 수는 없다”면서 “새로운 사람에게 길을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 명경지수(明鏡止水)의 심정이다”고 말해 차기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분명히 했다.

모리 전 총리는 1969년 중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이시카와(石川) 1구를 지역구로 처음 당선된 이후 14회 연속 당선해 지역구를 자신의 왕국으로 만들었다.

자민당 정권에서 문부상, 건설상, 관방장관 등을 거쳐 2000년 4월에는 총리에 취임해 1년여 재임했다.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 정계와 재계에도 지인이 많다.

모리 전 총리는 소비세 인상론자로 자신의 생각대로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이 연합해 증세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것을 계기로 정계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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