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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北, 경제건설·선군정치 동시 주력”

中인민일보 “北, 경제건설·선군정치 동시 주력”

입력 2012-07-28 00:00
업데이트 2012-07-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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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경제 건설에 주력하면서 기존 선군(先軍)정치의 고삐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가 28일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이날 평양발 기사를 통해 최근 북한 평양의 만수대지구에 주택건설 사업이 시작됐고 능라유원지에는 돌고래관과 미니 골프장이 들어서는 등 시민들의 휴식과 오락 시설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지역 이외에 함경도에는 동봉협동농장을 비롯한 새로운 주택지구가 속속 세워지고 있으며 주민들 가정에는 텔레비전과 컴퓨터 등 가전제품이 완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노동신문이 지난 17일자 1면에 경제 건설 성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조선중앙통신사 뉴스 중 경제관련 보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등 언론 매체도 경제 발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이 같은 경제 건설 노력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이념인 선군정치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북한이 여러 차례에 걸쳐 미국의 ‘북한 적대정책’에 대해 비난하면서 미국이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면 핵 개발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이 이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하지만 북한의 식량 부족 등 경제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인민일보는 지난달 북한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하루 다섯 끼를 먹는 등 나라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살아간다는 기사를 실었다가 독자들로부터 현실을 외면한 내용이라는 강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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