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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北 조평통 개혁개방설 부인에 촉각

中 매체, 北 조평통 개혁개방설 부인에 촉각

입력 2012-07-30 00:00
업데이트 2012-07-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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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ㆍ인민일보ㆍ환구시보 등 일제 보도

중국 언론매체들이 30일 북한의 개혁개방설 부인 주장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이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일각에서 북한의 개혁개방설을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황당무계하고 우스운 소리라는 논평을 냈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한의 모든 정책은 앞선 위인들의 사상과 위업을 잇기 위한 것으로 그와 관련해 어떤 변화도 있을 수 없으며 북한은 지금까지 개혁개방정책을 취해왔다는 조평통 대변인의 발언도 소개했다.

통신은 북한의 체제 변화와 개혁개방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남한 일각의 흡수통일 망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는 조평통 대변인의 해석도 덧붙였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인터넷판에서 조평통 대변인이 북한의 정책변화 또는 개혁개방에 대한 전언은 “허튼소리”라고 논평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조평통 대변인이 조선중앙통신기자와 나눈 해당 발언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특히 근래 북한에서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경질과 그에 이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원수 추대 등 일련의 조치가 북한의 정책변화와 개혁개방 의지로 인식됐다는 분석도 곁들여 관심을 샀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이런 기사를 인민망에 게재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한국 당국이 북한의 정책변화와 개혁개방 여부를 추론하고 있으나 북한 조평통 대변인이 어떤 정책변화도 없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동방조보를 비롯해 여타 신문 매체는 물론 바이두, 신랑 등의 인터넷 포털사이트들도 북한 조평통 대변인의 발언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전부터 북한에 개혁개방을 끊임없이 주문해왔다는 점에서 북한 조평통의 이번 발표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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