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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등반중 실종 한인추정 시신 발견

美서 등반중 실종 한인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12-09-09 00:00
업데이트 2012-09-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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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미국 워싱턴주 레이니어산을 오르다 실종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레이니어 국립공원 관리들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보급품을 운송하던 헬리콥터 승무원이 약 2천500m 지점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이어 지난 7일 눈 속에 파묻혀 있던 남성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관리들은 발견된 시신이 지난 1월 실종된 미셸 트로자노스키와 한국 출신인 에릭 양, 진설희 중 누구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신원 확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등반하다 실종된 마크 뷰시치의 시신은 지난달 실종 지점 부근의 눈이 녹으면서 등산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 발견된 바 있다.

따라서 새로 발견된 시신 중 남성은 에릭 양일 가능성이 높고 여성은 트로자노스키 혹은 진설희일 것으로 추정된다.

케빈 바커 레이니어 국립공원 대변인은 이들이 실종되던 당시 같은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던 이들 네 명의 모습을 하산하던 다른 산악인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신들을 새로 발견한 곳이 통상적인 등산로에서 동쪽으로 약 400m 떨어진 지점이었고 네 번째 희생자의 시신을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공원 순찰대원들이 근처를 구획으로 나눠 정밀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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