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中에 반일 시위 일본인 피해방지 요구

日총리, 中에 반일 시위 일본인 피해방지 요구

입력 2012-09-16 00:00
업데이트 2012-09-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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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반일 시위와 관련, 중국 정부에 일본인과 일본계 기업의 피해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노다 총리는 16일 오전 민방에 출연해 일본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항의하는 중국의 반일 시위와 관련해 “일본인과 기업에 위해가 미치지 않도록 엄중 감시해야 한다”면서 “방화 등에 의한 일본 국기 파손에 대해서도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국관을 갖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면서 냉정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중국에도 이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15일 베이징의 일본 대사관을 통해 중국 외무성에 시위대의 일본 기업 방화와 일본계 슈퍼마켓 습격 등에 항의하고 일본인의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야당인 자민당은 정부에 센카쿠에 대한 실효 지배 강화를 요구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입후보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이시바 시게루 전 정조회장,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외무상, 이시하라 노부테루 간사장 등은 센카쿠에 대피항과 등대 건설 등을 제안했다.

아베 전 총리는 공무원을 센카쿠에 상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시바 전 정조회장은 영해 침범에 대한 법 정비와 해상보안청 경비선의 무장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중국 30여개 도시에서 반일 시위가 계속됐으며, 광저우에서 일어난 시위에는 1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15일 중국 50여개 도시에서 발생한 반일 시위에는 모두 8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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