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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만 감시선 센카쿠 동시 진입

中·대만 감시선 센카쿠 동시 진입

입력 2012-09-25 00:00
업데이트 2012-09-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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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척·대만 5척…대만 어선 50척도 가세

중국과 대만의 감시선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동시에 진입했다.

25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대만의 순시선 6척과 어선 수십 척이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8시까지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영해를 항해했다.

또 중국의 해양감시선 4척과 어업감시선 1척 등 5척도 일본이 설정한 센카쿠 접속수역에 진입했다.

현재 센카쿠의 일본 측 영해 바깥 접속수역에는 대만의 어선 40∼50척이 항의 활동을 위해 진입했으며, 대만 해안순방서(해경) 소속 경비선 10척도 진입해 항해 중이다.

대만 경비선과 어선이 선단을 이뤄 센카쿠 해역에서 항의 활동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일본 순시선의 경고에 대해 대만 경비선은 “이곳은 중화민국 해역이다. 우리는 정당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밖으로 나가달라”고 중국어로 응답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실에 설치한 센카쿠 관련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바꿔 대만과 중국 감시선·어선의 동향을 체크하며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센카쿠를 관할하는 대만의 이란(宜蘭)현 어민들은 24일 오후 어선 70여척을 동원해 대만 동해안 쑤아오(蘇澳)항을 출발해 센카쿠 해역으로 향했으며, 북부 지룽(基隆)항 등 다른 지역 어선도 해상에서 합류해 센카쿠로 떠난 선단 규모가 100여척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농업부는 24일 밤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 자료에서 현재 댜오위다오 근해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이 200척에 달한다고 밝혔다.

대만 어선들과 달리 중국 어선들은 아직 일본 측의 센카쿠 영해나 접속수역에 진입하지는 않았다.

센카쿠 해역에서 조업 허가를 받은 중국 어선은 저장성, 푸젠성 일대에서 1천여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센카쿠 해역의 중국 어선단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농업부는 자국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센카쿠 주변 해역에 10척의 어정선(漁政船·어업관리선)을 파견해 상시적인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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