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시진핑, 친미·반일 노선 추구할 것”

“시진핑, 친미·반일 노선 추구할 것”

입력 2012-09-26 00:00
업데이트 2012-09-26 16: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언론 “中 센카쿠 강경대응, 권력투쟁 은폐용”

중국 차기 지도자로 내정된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권력승계 뒤 친미(親美)·반일(反日) 노선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자유시보는 26일 일본 언론 등을 인용, 시진핑이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과거 대외 외교노선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체제에서의 ‘일본 중시’ 정책의 폐기를 의미한다.

장쩌민 전 주석은 1990년대 반일 애국주의를 강조했다. 당시 이런 기조는 중앙 정치권력에 대한 국민의 불만을 대외로 돌리려는 정치 의도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문은 시진핑이 지난주 중국을 방문한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에 대해 “웃기는 짓”이라며 거친 표현을 쓴 것에 주목했다. 대일 강경노선을 예고하는 단면을 노출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시진핑이 소속된 태자당(太子黨)이 장쩌민의 상하이방(上海幇)과 협력하는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

’정적’ 관계인 공청단(共靑團·공산주의청년동맹)을 이끄는 후진타오와 외교노선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신문은 중국이 최근 센카쿠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지도부 교체 과정에서의 권력투쟁이 밖으로 부각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