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기념 중앙은행 세미나 불참
중국 인민은행 저우샤오찬(周小川) 총재가 27일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양국 중앙은행 초청 세미나에 돌연 불참했다,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일정과 인사 문제 등을 결정하는 공산당 정치국회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은행 베이징사무소에 따르면 저우 총재는 이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로 돼 있었으나 갑작스레 불참을 통보했다.
저우 총재 측은 불참 사유를 불가피한 사정이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에는 류스위(劉士余) 부총재가 대신 참석했다.
외교 소식통은 “금융 수장격인 저우 총재가 예정된 행사 일정을 당일 취소한 것은 그만큼 긴박한 상황이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