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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가난한 아빠’ 저자 파산 왜?

‘부자 아빠,가난한 아빠’ 저자 파산 왜?

입력 2012-10-14 00:00
업데이트 2012-10-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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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기요사키 소유 기업 파산 신청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의 저자로 유명한 로버트 기요사키의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고 미 ABC뉴스가 12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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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 소유 기업의 하나인 ‘리치 글로벌’은 8월 20일 와이오밍주 법원에 연방파산법 제7장(Chapter7)에 따른 파산신청을 냈다.

기요사키가 1990년대에 출판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재테크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를 강조한 내용 등이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젊어서 은퇴하라’(Retire Young, Retire Rich)’등 다수의 후속편이 있고 부동산 갑부 도널드 트럼프와 ‘미다스의 손’(Midas Touch)을 공동으로 써내기도 했다.

파산 절차에 들어간 ‘리치 글로벌’은 기요사키의 강연행사를 지원하는 후원자 역할을 했던 ‘러닝 아넥스’(Learning Annex)의 제소로 곤경에 빠지게 됐다고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러닝 아넥스’창업자인 빌 젠커는 기요사키가 강연료 수입 일부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제소했고 뉴욕 지법판사는 ‘러닝 아넥스’측에 2천370만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젠커는 뉴욕포스트지를 통해 “키요사키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통해 부와 명성을 얻을수 있게 도와줬고 계약서까지 체결했으나 그는 우리에게 약속한 돈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치 글로벌’사가 파산을 신청했지만 기요사키는 ‘리치 대드’(Rich Dad)를 비롯 여러개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직은 그의 책 제목처럼 ‘가난한 아빠’가 된 것은 아니다.

’리치 대드’의 마이크 설리번 최고경영자(CEO)는 “’리치 글로벌’사는 돈이 없으며 기요사키 부부도 개인 재산으로 부채를 갚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달 26일 회의를 가졌고 제소 기한은 내년 1월 2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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