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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 17기7중회…시진핑 시대 ‘서곡’

中공산당 17기7중회…시진핑 시대 ‘서곡’

입력 2012-11-01 00:00
업데이트 2012-11-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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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차 당대회, 18기1중전회 보름간 이어져

중국 공산당 17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17기7중전회)가 1일 오전 베이징에서 개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 8일부터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가 열리고 15일에는 18기1중전회가 개최되는 등 중국이 보름간 이어지는 숨가쁜 정치 행보에 돌입한다.

17기7중전회에는 중앙위원 200여명과 후보위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위원은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수뇌부와 중앙 정부의 주요 부장(장관)급 간부, 성·직할시·자치구의 최고 지도자 등 중국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파워 엘리트 집단이다.

17기 중앙위원들의 마지막 전체회의가 될 7중전회에서는 18차 당대회 준비 상황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중앙위원들은 정치국과 당 감찰 기구인 기율검사위원회가 우선 마련한 18차 당대회 업무보고 초안을 심의, 승인한다.

아울러 중앙위원들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정치국원 겸 충칭시 서기에 대한 정치국의 처분을 사후 승인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중국 공산당은 기본적으로 9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중요 사안을 결정하고 정치국, 중앙위원회 등 하부 기구는 이를 따르는 하향식 의사 결정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7중전회는 수뇌부가 최근 내린 일련의 결정을 추인하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폐막일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전례에 따르면 17기7중전회는 4일 막을 내리고 17기 중앙위원회는 해산 절차를 밟게 된다.

이어 8일에는 18기 중앙위원들을 선출하기 위한 18차 당대회가 2천270명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해 14일 폐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는 새로 선출된 18기 중앙위원들이 모여 18기1중전회를 하루 일정으로 개최해 시진핑(習近平)을 총서기로 선출함으로써 10년 만의 최대 정치적 이벤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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