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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사장 된 前 NBC 사장

CNN 사장 된 前 NBC 사장

입력 2012-12-01 00:00
업데이트 2012-12-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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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저커(47) 전 NBC유니버설 사장이 CNN월드와이드의 차기 사장으로 선임됐다.

CNN은 29일(현지시간) 저커가 내년 1월부터 CNN뉴스 채널, CNN인터내셔널, CNN닷컴 등 타임워너가 소유한 23개 뉴스, 정보 사업 분야를 총괄한다고 발표했다. 10년간 CNN을 이끌어 온 짐 월턴 현 사장은 지난 7월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CNN의 모기업인 터너브로드캐스팅의 필 켄트 회장은 “언론 경영인으로서 저커의 폭넓은 경험과 성공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프로그램 기획자, 브랜드 제작자와 지도자로서 CNN에 새로운 사고와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저커는 기자회견에서 “뉴스의 정의를 넓히는 방향으로 CNN을 이끌 계획이며 이념 지향적인 뉴스 채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CNN이 사실 보도에 충실해야 한다는 저널리즘의 이상을 지켜야 하지만 동시에 활기차고 흥미로워야 한다.”며 “편파적이지 않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저커는 또 “뉴스 시청률만으로 CNN을 평가해선 안 된다.”면서도 “폭스뉴스와 MSNBC의 시청률을 누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CNN의 평균 시청률은 폭스뉴스와 MSNBC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가장 낮은 시청률로 고전 중이다.

저커는 26세 때 NBC의 간판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투데이’의 제작을 맡으며 단숨에 두각을 나타냈다. 2007년 NBC유니버설 사장으로 선임되는 등 승승장구한 저커는 2010년 NBC유니버설이 미국 최대 케이블 방송업체인 콤캐스트에 인수 합병되면서 물러났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2-12-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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