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기 센카쿠 상공 진입…日 전투기 발진

中 항공기 센카쿠 상공 진입…日 전투기 발진

입력 2012-12-13 00:00
업데이트 2012-12-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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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기가 13일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상공에 진입해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했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11시 6분쯤 중국 항공기 1기가 센카쿠 제도 상공의 자국 영공을 침범함에 따라 공군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다고 발표했다.

중국 항공기는 국가해양국 소속으로, 자위대 전투기가 발진한 직후 센카쿠 주변 상공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센카쿠 상공 진입과 관련, “매우 유감이다. 주권의 침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중국 항공기가 센카쿠 남쪽 자국 영공을 침범했으며, 해상보안청 순시선(경비선)이 처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강력 항의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중국 항공기의 센카쿠 상공 진입을 보고받고 “한층 긴장감을 갖고 경계감시에 만전을 기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중국의 해양감시선 4척도 이날 오전 9시께 센카쿠의 일본 측 영해에 진입했다.

중국 해양감시선이 센카쿠의 일본 측 영해에 진입한 것은 3일째이며, 지난 9월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한 뒤로는 17번째이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무선을 통해 “일본 영해에서 나가라”고 명령하자 중국 감시선은 “댜오위다오는 예로부터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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