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신종 바이러스 전염병에 감염돼 숨진 일본인이 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나가사키(長崎)현의 60대 남성 1명이 2005년 가을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당시 38도 이상의 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의료기관에 보존돼 있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유전자형과 거의 동일한 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를 넘는다. 야산에 서식하고 있는 참진드기류는 집진드기보다 크며 한국 풀밭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혈액 중의 혈소판이 줄어든다.
후생노동성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가을에 풀밭 등지에 오래 누워 있지 말고 긴 소매 옷을 입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드기에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연합뉴스
일본 후생노동성은 26일 나가사키(長崎)현의 60대 남성 1명이 2005년 가을 참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당시 38도 이상의 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 의료기관에 보존돼 있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확인된 유전자형과 거의 동일한 SFTS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를 넘는다. 야산에 서식하고 있는 참진드기류는 집진드기보다 크며 한국 풀밭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하다 혈액 중의 혈소판이 줄어든다.
후생노동성은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가을에 풀밭 등지에 오래 누워 있지 말고 긴 소매 옷을 입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진드기에 직접 물리지 않더라도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