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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트녹스 육군기지서 총격…민간인 1명 사망

미국 포트녹스 육군기지서 총격…민간인 1명 사망

입력 2013-04-04 00:00
업데이트 2013-04-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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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수사착수…”우발적 사건 아닌 듯”

미국 켄터키주(州)의 포트녹스 육군기지에서 3일(현지시간) 오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민간인 직원 1명이 숨졌다.

포트녹스 기지는 이날 오후 5시40분께 기지 내 육군 인력자원본부(HRC) 건물 옥외주차장에서 HRC 소속 민간인 직원 1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피해자는 구급차로 인근 군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역 경찰은 약 175cm 키에 검은색 야마하 오토바이를 탄 미국 국적의 흑인 남성을 사건과 연관된 인물로 지목했다.

켄터키주 지역 언론 등은 앞서 헌병대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추적하기 위해 현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그레이 미국 육군범죄수사사령부(CIC) 대변인은 “우발적 행동이 아닌 개인 간의 사건으로 보고 CIC 특수요원들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도 요원 2명을 기지로 급파해 조사를 돕고 있다.

포트녹스 기지 측은 사건 발생 이후 기지 출입문을 1시간가량 전면 통제하다 오후 7시께 해제했다. 이후 정문을 다시 개방했지만 보안 강화 조치로 출입이 지연되고 있다.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약 60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포트녹스 기지에서는 군인과 민간인 4만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HRC에서는 약 3천800여 명이 근무한다.

지난달 22일에는 버지니아주 콴티코 소재 해병대 사관후보학교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용의자를 포함해 3명이 숨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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