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외 진출 지원 영향”
일본의 외화보유액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일본 재무성이 5일 발표한 3월 말 현재 외화보유액은 2월 말보다 44억 5천300만 달러 줄어든 1조 2천543억 5천600만 달러였다.
일본 외화보유액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은 6개월째다.
4월에 시작해서 다음해 3월에 끝나는 일본의 회계연도상으로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말 보유액은 2011 회계연도 말보다 343억 달러 줄었다.
회계연도 기준으로 일본의 외화보유액이 준 것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도 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이 2011년부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달러 자금을 국제협력은행(JBIC)을 통해 융자하기 시작했고, 2012년도에 실제로 210억 달러를 대출하면서 외화보유액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외화보유액 내역은 미국 국채 등 증권이 1조 1천638억 6천300만 달러, 예금이 179억 4천600만 달러, 금이 393억 2천100만 달러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