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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 사망> 키신저 “강한 신념의 지도자였다” 추모

<대처 사망> 키신저 “강한 신념의 지도자였다” 추모

입력 2013-04-09 00:00
업데이트 201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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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타계한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에 대해 “강한 신념의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 “강한 신념의 지도자였으며 위대한 지도력과 대단한 품성의 소유자였다”면서 특히 “일반 대중들이 나아갈 바를 잘 모를때 지도자라면 강한 신념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여성이었다. 중간지대에 서지 않고 강한 추진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의 자동차 테스크포스팀을 이끌었던 스티브 래트너 전 특별보좌관은 자신이 과거 뉴욕타임스(NYT) 기자시절 대처 전 총리를 취재했다면서 “그녀는 죽은 나라를 다시 부흥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처 전 총리를 일컬어 ‘철의 여인’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그녀야 말로 엄청난 추진력과 인품의 소유자였으며, 영국을 다시 근대국가로 들어서게 했다. 정말 탁월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미국의 보수파들도 일제히 애도했다. ‘영국의 부흥’을 이룩한 대처 전 총리가 추구한 정치철학을 추구했던 공화당 정치인들이 특히 앞다퉈 추모의 글을 올렸다.

니키 할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페이스북에 “영원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우리는 경이로운 지도자를 잃었다”고 아쉬워했다.

딘 헬러(네브라스카)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세계가 우상을 잃었다”면서 “대처 전 총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함께 보수적 가치로 국가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20세기 위대한 지도자의 한 분, 마거릿 대처”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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