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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 로더 회장, 美뉴욕 미술관에 1조원대 작품기증

에스티 로더 회장, 美뉴욕 미술관에 1조원대 작품기증

입력 2013-04-10 00:00
업데이트 2013-04-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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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입체주의 작품 78점 기증

화장품 업체 에스티 로더 회장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레너드 로더가 10억 달러(약 1조 1천395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입체주의 작품 78점을 뉴욕의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기증했다.

토머스 캠벨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은 9일 발표문에서 로더의 기증이 “미술관과 우리 시(뉴욕)에 엄청난 선물”이라면서 “레너드의 선물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정말로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기증받은 컬렉션이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사조로 평가되는 입체주의 걸작들의 수에서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올해 80세인 로더는 입체주의 작품들이 세계 주요미술관의 한 곳에서 관람 되고 연구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발표문에서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모더니즘 컬렉션이 뉴욕 모던아트미술관(MOMA),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소장품과 더불어 20세기 미술 중심지로서의 뉴욕 위상을 강화하고 세계의 미술 수도로서의 역할을 계속 해나가는 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증된 컬렉션 78점은 피카소 작품 33점, 브라크 17점, 후안 그리스 14점, 페르낭 레제 14점 등으로 37년에 걸쳐 수집됐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로더를 포함해 미술관 이사들과 애호가들이 지원한 2천200만 달러를 토대로 모던 아트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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