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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애플…주가 하락에 팀 쿡 CEO 교체설

위기의 애플…주가 하락에 팀 쿡 CEO 교체설

입력 2013-04-23 00:00
업데이트 201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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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주식처분 움직임…23일 실적발표 주목

주가 급락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22일(현지시간) 애플이 팀 쿡 CEO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애플 경영진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보스는 애플 이사회가 CEO 교체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공식적인 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경력과 자질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는 등 교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대주주를 중심으로 쿡 CEO를 교체하지 않으면 애플 주식을 처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지난해 말보다 애플의 지분 보유량을 줄였다.

쿡 CEO의 교체설에는 애플의 주가 하락과 신제품 출시 지연 등이 작용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 19일 390.53 달러로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19일의 702.19 달러보다 40% 이상 하락했다.

애플은 주가 하락으로 액손모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도 내줬다.

또 애플은 지난해 9월 아이폰5와 같은해 10월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한 이후 새로운 제품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간 삼성전자 등 다른 경쟁 업체들은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출시했다.

시장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애플의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쿡 CEO의 거취 문제가 표면화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지난 분기 실적은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있다.

애플이 보유한 막대한 현금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아직 강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1천370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월스트리트 주요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도 애플 주식을 팔라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

S&P IQ의 애널리스트 스캇 케슬러는 “애플의 성장세가 경쟁 기업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판매가 2015년까지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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