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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사용 의혹 화학무기 ‘사린’이란

시리아 사용 의혹 화학무기 ‘사린’이란

입력 2013-04-26 00:00
업데이트 2013-04-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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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 ‘사린’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린의 독성과 과거 사용 사례에 관심이 모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사린은 무색, 무취, 무미의 특성을 가진 사린은 호흡이나 피부접촉 등을 통해 중추 신경을 손상시키는 치명적인 신경가스다.

사린은 0.5㎎ 이상의 소량으로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며 그 독성은 시안화물(청산가리)의 500배 이상이다.

사린에 노출되면 곧바로 곧바로 구토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계 제한과 침·콧물 흘리기, 질식, 의식불명 등을 거쳐 몇 분 안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죽지 않더라도 소량만 흡입헤도 폐와 눈, 중추 신경계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온다.

사린은 휘발성이 강하지만 공기보다 무거워 날씨에 따라 수 시간 동안 살포현장에 머무를 수 있다.

시리아는 중동에서 가장 많은 양의 사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네 번째로 보유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포린폴리시의 중동무기확산 전문가 래이시 힐리는 “시리아는 수백톤의 사린을 보유한 것으로 보이며 최고 1천톤을 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가 사린을 무기화한 것으로 의심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0년대 중반에도 스커드-B/C 미사일용으로 100∼200개에 달하는 사린 탄두를 개발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의 디나 에스판디어리는 전했다.

사린이 실제로 사용된 예는 일본과 이라크에서 발생했다.

1995년 3월 옴진리교 신도들이 도쿄 지하철에서 이 가스를 살포해 11명이 죽고 5천500명 이상이 다쳤다.

이라크에서는 사담 후세인 정권이 1988년 3월 이라크 북부 할라브자 마을에 사린 가스와 겨자 가스, 신경가스인 VX 등 화학무기를 사용해 쿠르드족 5천여명을 학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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