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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4 뉴욕타임스 8개면 전면광고 눈길

삼성 갤럭시S4 뉴욕타임스 8개면 전면광고 눈길

입력 2013-04-27 00:00
업데이트 2013-04-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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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출시 앞두고 대규모 광고…NYT 평가는 ‘글쎄’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한 휴대전화 단말기 갤럭시 S4의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유력일간지 뉴욕타임스에 대규모 전면광고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자 뉴욕타임스에 13면부터 20면까지 무려 8개면에 걸쳐 갤럭시 S4를 홍보하는 전면광고를 냈다. 특히 이번 광고는 경제면 등 특정 섹션이 아닌 본지에 실린 것이어서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에서 갤럭시 S4에는 ‘차세대를 이끌 놀라운 기능이 많다’고 선전했다. 손을 쓸 필요가 없는 터치스크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형 스크린과 고성능ㆍ고화질 카메라, 내장형 리모컨, 손쉬운 작동법 등을 갤럭시 S4만이 갖춘 혁신적인 기능이라고 자평했다.

삼성전자가 유독 뉴욕타임스에 엄청난 광고를 실은 것은 뉴요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포고’로 봐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흥미로운 것은 삼성전자가 대규모 광고를 낸 뉴욕타임스는 정작 갤럭시 S4에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시장 본격 진출을 앞둔 갤럭시 S4를 잇따라 소개하는 기사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갤럭시 S와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어떤 자세를 보였는지를 상기시켰다.

애플이 아이폰을 최초로 내놓으며 전인미답의 시장에 뛰어들 당시 “우리는 2등이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도전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당시 애플은 잃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을 아이폰에 탑재하는 ‘모험’을 감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이 신세대의 아이콘으로 부상,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자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후속모델에서는 더이상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 휴대전화 시장의 절대강자로 떠오른 삼성전자도 갤럭시 S의 후속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애플의 전철을 밟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 S를 처음으로 내놓을 때는 대형 터치 스크린, 눈동자 인식 등 창의적인 기능을 선보였지만 이번 갤럭시 S4에서는 예전만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또 다른 기사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갤럭시 S4가 아이폰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지만 한편으로는 “갤럭시 S4가 훌륭하기는 하나 대단한 것은 아니다”라는 박한 점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갤럭시 S4가 탑재한 새로운 기능들이 ‘다루기가 어렵고 사용하기에 번거롭다’는 평가까지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부 기능은 일부 앱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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