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한 축구 팬으로 알려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월드컵 축구 대회를 중국에서 개최하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중국 프로축구 구이저우런허(貴州人和) 감독인 궁레이(宮磊)는 2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시 주석이 “중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궁 감독은 지난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환영 만찬에 초대받아 시 총서기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은 구이저우팀의 시합을 포함해 최근 열린 중국 프로축구 리그의 경기를 여러 차례 관람하는 등 중국 축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축구 사랑은 중국 축구 발전의 동력으로 우리는 그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축구에 대한 애정을 종종 내비쳤다. 중국 언론들은 시 주석이 소년 시절 축구에 깊이 빠져 수시로 경기를 보러 갔다고 전한 바 있으며, 그가 국내외에서 구두를 신은 채 축구공을 차는 사진이 여러 차례 보도됐다. 지난해 9월 한·중 수교 20주년 경축 기념식에서는 한국 측 인사들에게 “한국 축구가 강하다”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중국 프로축구 구이저우런허(貴州人和) 감독인 궁레이(宮磊)는 28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시 주석이 “중국에서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궁 감독은 지난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환영 만찬에 초대받아 시 총서기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시 주석은 구이저우팀의 시합을 포함해 최근 열린 중국 프로축구 리그의 경기를 여러 차례 관람하는 등 중국 축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시 주석의 축구 사랑은 중국 축구 발전의 동력으로 우리는 그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축구에 대한 애정을 종종 내비쳤다. 중국 언론들은 시 주석이 소년 시절 축구에 깊이 빠져 수시로 경기를 보러 갔다고 전한 바 있으며, 그가 국내외에서 구두를 신은 채 축구공을 차는 사진이 여러 차례 보도됐다. 지난해 9월 한·중 수교 20주년 경축 기념식에서는 한국 측 인사들에게 “한국 축구가 강하다”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2013-04-29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