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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500만년 전 最古 영장류 화석 발견

5천500만년 전 最古 영장류 화석 발견

입력 2013-06-06 00:00
업데이트 2013-06-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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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발견된 영장류 화석 가운데 가장 오래된 5천500만년 전의 신종 영장류 화석이 발견돼 영장류의 기원에 관해 새로운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고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중국과 프랑스, 미국 등 국제 연구진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중부의 고대 호수바닥에서 약 5천500만년 전의 새로운 속(屬) 영장류가 거의 온전한 상태의 화석으로 발견됐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 화석이 지금까지 존재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영장류의 표본일 뿐 아니라 오늘날의 원숭이와 유인원, 인간으로 이어지는 유인원류(anthropoid) 계보와 안경원숭이(tarsier)로 이어지는 계보의 진화적 분기(分岐)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단서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략 ‘고대 긴꼬리원숭이’를 의미하는 ‘아르키세부스 아킬레스(Archicebus achilles)로 명명된 이 고대 동물이 오늘날 동남아에서만 서식하는 작은 수상(樹上)생활 영장류 안경원숭이의 조상으로 영장류 진화 계보의 맨 밑바닥에서 일어난 분기를 설명해 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아르키세부스가 지금까지 발견된 최고의 영장류 화석보다 약 700만년 앞선 것이며 오늘날의 원숭이와 유인원, 인간으로 이어지는 진화 나무에서 이보다 더 가까운 영장류 계통에 속하는 완전히 별개의 가지에 속한다고 밝혔다.

아르키세부스는 오늘날의 영장류 가운데 가장 작은 마다가스카르의 피그미쥐리머보다 약간 작으며 몸무게는 20~30g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아르키세부스의 이처럼 작은 몸과 진화 계보상 기저부라는 위치는 안경원숭이와 유인원류의 공동조상 뿐 아니라 최초의 영장류 역시 매우 작았을 것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아르키세부스가 안경원숭이 계보의 맨 밑바닥에 있는 것처럼 보여도 작은 눈이나 원숭이 같은 발 등 몇가지 특징은 초기 유인원과 비슷하다”면서 이는 안경원숭이와 유인원류의 공동조상이 생각보다 닮았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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