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일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발표 때 박의춘 북한 외무상에게 자리를 뜨지 말고 자신의 발언을 들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신화망이 4일 전했다.
신화망은 익명을 요구한 한 회의참석자의 말은 인용, 케리 장관이 ARF 회의에서 발표하려고 할 때 박의춘 외무상이 휴게실에 가기위해 일어설 것처럼 보이자 “잠시 자리를 뜨지 말고 들어 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자신의 발표내용에 북한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점을 들어 박 외무상에게 계속 자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 외무상은 이후 자리에 앉아 케리 장관의 발표를 끝까지 들었다.
케리 장관이 박 외무상에게 북한에 관한 언급이 포함된 자신의 발표내용을 들어달라고 당부한 것을 고려하면 브루나이에서 두 사람 간 별도의 접촉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케리 장관이 박 외무상에게 개별적으로 미국의 북한정책을 알릴 기회를 찾지 못하자 공개적인 발표를 통해 박 외무상에게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지켜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박 외무상은 ARF 회의에서 미국에 조건 없이 북한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미국이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포기하기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신화망은 익명을 요구한 한 회의참석자의 말은 인용, 케리 장관이 ARF 회의에서 발표하려고 할 때 박의춘 외무상이 휴게실에 가기위해 일어설 것처럼 보이자 “잠시 자리를 뜨지 말고 들어 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자신의 발표내용에 북한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점을 들어 박 외무상에게 계속 자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박 외무상은 이후 자리에 앉아 케리 장관의 발표를 끝까지 들었다.
케리 장관이 박 외무상에게 북한에 관한 언급이 포함된 자신의 발표내용을 들어달라고 당부한 것을 고려하면 브루나이에서 두 사람 간 별도의 접촉이 없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케리 장관이 박 외무상에게 개별적으로 미국의 북한정책을 알릴 기회를 찾지 못하자 공개적인 발표를 통해 박 외무상에게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자리를 지켜달라고 부탁한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박 외무상은 ARF 회의에서 미국에 조건 없이 북한과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미국이 적대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포기하기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