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의 다야(大亞)만에서 최근 물고기가 떼죽음한 채로 발견돼 원인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다야만 해변을 따라 1km에 이르는 거리에 장어를 비롯한 어류 1만여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어류의 대량 폐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인근에 있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정유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 등을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09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하루 생산량을 1천200만배럴에서 2천400만배럴로 늘리는 중이다.
그러나 CNOOC측은 중국신문사 인터뷰에서 어류가 떼죽음한 것은 정유공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면 계절적인 해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야만 경제기술개발지구측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장어가 폐사한 것은 낮은 수온과 저산소, 높은 염분 때문이라면서 2002년 이후 매년 7∼9월에 해류가 다야만 서부해안에 유입하면서 저산소증으로 인해 해저생물이 죽는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16일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 등에 따르면 다야만 해변을 따라 1km에 이르는 거리에 장어를 비롯한 어류 1만여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으며 현장에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어류의 대량 폐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인근에 있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정유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 등을 원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09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하루 생산량을 1천200만배럴에서 2천400만배럴로 늘리는 중이다.
그러나 CNOOC측은 중국신문사 인터뷰에서 어류가 떼죽음한 것은 정유공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면 계절적인 해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다야만 경제기술개발지구측도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장어가 폐사한 것은 낮은 수온과 저산소, 높은 염분 때문이라면서 2002년 이후 매년 7∼9월에 해류가 다야만 서부해안에 유입하면서 저산소증으로 인해 해저생물이 죽는 일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