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오선화씨 한국 입국불허 “극히 유감”

일본 정부, 오선화씨 한국 입국불허 “극히 유감”

입력 2013-07-29 00:00
업데이트 2013-07-29 14: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정부는 반한(反韓) 성향의 평론·저술 활동을 벌여온 오선화 다쿠쇼쿠(拓殖)대 교수의 입국을 불허한 한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오씨가 사상과 신념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다면 이번 한국 정부의 조치는 일본 국민에 대한 조치로서 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국 태생의 귀화 일본인인 오 교수는 친족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난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당일 오후 나리타(成田) 공항으로 되돌아갔다.

오 교수는 1983년 유학차 일본에 온 후 2005년 3월에는 일제 식민통치가 조선 경제와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식민지배를 철저히 미화한 단행본을 출간해 파문을 일으키는 등 일본에서 한국을 비하하고 일본을 미화하는 저술·평론 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는 2007년 10월에도 모친 장례 참석을 위해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하려 했다가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한때 입국이 거부됐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