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에서 현직 경찰관이 가족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유타주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유타주 스패니시포크의 현직 경찰관 조슈아 보렌(34)은 아내, 장모, 자녀 등 가족 4명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보렌의 동료 경찰관들은 보렌이 교대시간에 출근을 하지 않자 밤 11시에 집으로 찾아갔다가 보렌을 포함해 일가족 5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보렌은 장모 메리 킹(55)과 아내 켈리(32), 각각 7살, 5살 난 두 아들을 침실에서 총으로 살해한 후 자신도 총으로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렌의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 현지 경찰은 아직 조사 중이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유타주 시러큐스에서 카일러 람스델-올리바(32)라는 여성이 두 딸을 총으로 살해하고 자살하면서 유타주에서만 이틀간 가족 살해·자살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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