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 남성의 49%, 백인 남자의 38%는 23세에 이르기까지 한 차례 이상 체포된 경험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BS 등 미국 언론은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 주도의 연구팀이 지난 1997∼2008년 국가범죄통계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게재된 전문 저널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10대를 포함한 청소년들의 무단결석과 미성년자 음주에서부터 좀 더 심각하고 강력한 범죄 행위에 따른 체포 사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다만, 가벼운 교통법규 위반은 제외했다.
그 결과 18세까지 흑인남(男) 30%, 히스패닉남 26%, 백인남 22%가 각각 붙잡힌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세로까지 넓혀 보면 해당 수치가 각기 49%, 44%, 38%로 늘었다.
여성은 18세까지 보면 백인이 12%로 나타나 흑인 11.9%, 히스패닉 11.8%보다 다소 높았다. 23세까지 비율을 따지면 백인 20%, 히스패닉 18%, 흑인 16% 순이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버트 브레임(범죄학) 교수는 “공적인 형사사법제도 경험은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젊은이들이 미래 기회를 얻는 데 상당한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다른 한 관계자는 “이런 통계는 체포 경험이 있는 이들이 직장을 구하거나 학교에 들어가려고 할 때 사람들이 (이들의 체포 사실에) 놀라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BS 등 미국 언론은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 주도의 연구팀이 지난 1997∼2008년 국가범죄통계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게재된 전문 저널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10대를 포함한 청소년들의 무단결석과 미성년자 음주에서부터 좀 더 심각하고 강력한 범죄 행위에 따른 체포 사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다만, 가벼운 교통법규 위반은 제외했다.
그 결과 18세까지 흑인남(男) 30%, 히스패닉남 26%, 백인남 22%가 각각 붙잡힌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세로까지 넓혀 보면 해당 수치가 각기 49%, 44%, 38%로 늘었다.
여성은 18세까지 보면 백인이 12%로 나타나 흑인 11.9%, 히스패닉 11.8%보다 다소 높았다. 23세까지 비율을 따지면 백인 20%, 히스패닉 18%, 흑인 16% 순이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버트 브레임(범죄학) 교수는 “공적인 형사사법제도 경험은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젊은이들이 미래 기회를 얻는 데 상당한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다른 한 관계자는 “이런 통계는 체포 경험이 있는 이들이 직장을 구하거나 학교에 들어가려고 할 때 사람들이 (이들의 체포 사실에) 놀라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