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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사카시장 “오사카都 실현 위해 사직하고 재선거”

日오사카시장 “오사카都 실현 위해 사직하고 재선거”

입력 2014-02-01 00:00
업데이트 2014-02-0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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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 시장은 1일 오사카부(府)와 오사카시(市)를 통합해 오사카도(都)를 만드는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직하고 다시 출마해 선거로 시민의 뜻을 묻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그는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서 열린 소속 정당 일본유신회 당 대회에서 “오사카도 구상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오사카 시민으로부터 정계를 떠나라는 소리가 있으면 깨끗하게 퇴장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잠자코 있을 수 없다”며 이런 의사를 명확히 했다.

오사카도 구상은 오사카시와 오사카 부를 합하고 오사카 시를 도쿄도의 23구(區)처럼 5∼7개의 특별구로 재편하는 계획이다.

하시모토 시장 측은 이르면 올해 가을 주민에게 이에 관한 이견을 묻는 투표를 시행하자고 제안했지만 지난달 31일 일본유신회 산하의 오사카유신회를 제외한 자민당, 공명당, 민주당, 공산당 등이 시기상조라며 반대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작년 올해 5월 ‘일본군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망언으로 비판을 받자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때도 ‘전쟁터에서 성 문제가 있었다’며 물타기를 한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모미이 가쓰토(인<米+刃>井勝人) NHK 회장이 위안부가 전쟁을 한 어느 나라에도 있었다고 발언해 파문이 생긴 것에 관해 “톱(최고위 인사)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다”며 “바로 ‘정론’이다”라고 옹호했다.

위안부 망언 단골 인사인 하시모토 시장이 사직하면 선거 결과에 그의 정치적 생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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