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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54억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강도 붙잡혀

美서 54억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강도 붙잡혀

입력 2014-02-06 00:00
업데이트 2014-02-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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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 전기충격기로 쓰러뜨린뒤 훔쳐…바이올린 회수 확인안돼

500만 달러(약53억9천250만원)짜리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훔친 일당이 검거됐다.

미국 위스콘신주 정부는 밀워키 교향악단 수석연주자인 프랭크 아몬드가 연주하는 고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훔쳐 달아난 일당 3명을 체포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교회에서 연주를 마치고 나온 아몬드를 주차장에서 전기 충격기로 쓰러뜨린 뒤 바이올린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위스콘신 당국은 해당 바이올린을 되찾았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도난당한 바이올린은 1715년에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것으로 현재까지 약 600개가 남아있다.

특히 이 바이올린은 폴란드 연주가인 카롤 리핀스키와 18세기 명연주자인 주세페 타르티니가 연주해 ‘리핀스키 스트라드’라고도 불리며, 가치는 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몬드는 지금까지 익명의 악기 소유자로부터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을 빌려 연주해왔다.

바이올린 원소유주는 지난달 절도 사실을 알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으며, 밀워키 교향악단 역시 악기를 안전하게 돌려주는 사람에게 10만 달러(약1억782만원)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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