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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주재 한국 대사 권총강도 당해

베네수엘라 주재 한국 대사 권총강도 당해

입력 2014-02-12 00:00
업데이트 2014-02-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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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무역관장은 권총 손잡이에 맞아 부상

베네수엘라 주재 김주택 대사와 코트라의 김지엽 관장이 권총강도를 당했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께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내 한 중국식당의 주차장에서 권총을 든 2인조 괴한이 김 대사와 김 관장을 위협한 뒤 지갑 등을 빼앗았다.

김 관장은 금품을 빨리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강도의 권총 손잡이에 정수리 부분을 맞아 2바늘을 꿰맸다.

괴한들은 체격이 좋은 김 관장을 그 자리에 꿇어 앉히고 고개를 숙이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금품을 빼앗고 나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식당이 있는 곳은 각국의 대사관저가 밀집한 지역이다.

김 대사와 김 관장 등은 이날 대사관 직원 귀임 환송식 만찬에 참가했다가 강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은 지난 1일 자로 카라카스 무역관장에 부임했다.

대사관측은 베네수엘라 치안 당국에 범인 검거와 함께 치안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카라카스는 온두라스 등과 함께 중남미를 포함한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하는데다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도와 납치 등의 범죄가 횡행하는 곳이다.

코트라는 지난달 20일 한석우 트리폴리 무역관장 납치사건에 이어 불상사가 잇따라 생기자 보안대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교부도 중남미 등 치안불안 지역의 대사관에 신변안전을 위한 예방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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