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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각국 정상과 통화…우크라사태 해결 한목소리

오바마, 각국 정상과 통화…우크라사태 해결 한목소리

입력 2014-03-09 00:00
업데이트 2014-03-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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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정부 관련 성명 발표…”새로운 조치 취할 수도”美·러 장관도 통화…케리 국무 “러의 크림반도 합병은 외교통로 차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일(현지시간) 영국과 프랑스 등 6개국 정상들과 연쇄 전화 회담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과 전화 통화했다.

또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에 긴장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연안 국가 정상들과도 동시 전화 회의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발틱 3국 정상들과 대화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의논했다.

백악관은 자세한 회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올랑드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긴장상태를 완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로운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어 양국 정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서 군을 철수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와 국제사회와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친(親) 러시아계 시민이 많은 크림 반도에서 16일에 총선을 치르겠다는 것은 러시아 스스로 법적 근거가 없다고 입증하는 것이라는 점에도 공감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가 국제 참관인을 받아들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대화를 위한 연락단체를 하루빨리 구성해야 한다는 데에도 인식을 공유했다.

한편,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이날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현안을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라브로프 장관에게 크림 반도를 러시아로 합병하는 것은 외교통로를 완전히 봉쇄하는 행위라는 점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와 크림 반도 사태가 전화통화의 초점이었다”면서 “양국 장관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간단히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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