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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재기 꿈꾸나…이달말 선거 참모진 총소집>

<롬니, 재기 꿈꾸나…이달말 선거 참모진 총소집>

입력 2014-03-11 00:00
업데이트 2014-03-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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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서 스키 행사…핵심 참모진 대거 참석 “3修 가능성 없다” 부인에도 재출마설 ‘솔솔’

밋 롬니 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이달 말 유타주 파크시티의 산장으로 2012년 대선 캠프에서 뛰었던 참모진을 모두 초청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신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재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이번 행사의 목적도 스키를 즐기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화당 일각에서 롬니를 2016년 대선 경선 후보로 다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서 워싱턴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달 말 지난 대선 때 버락 오바마 후보와의 TV 토론을 준비했던 보좌진과 선임 선거운동 참모들을 만날 예정이다.

롬니 측은 ‘역전의 용사들’이 모이는 이번 회합이 일단 정치적 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측근은 “뭔가 전략을 짜려는 게 아니라 그저 비공식적인 모임”이라며 “롬니 주지사 가족이 몇 명의 선거 캠프 친구들에게 주말 유타에서 스키나 타면서 여가를 즐기자고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롬니가 최근 유타주 파크시티의 디어밸리 스키 리조트에 큰 별장을 산 것을 기념해 한 번 모이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롬니는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별정을 공동소유주와 50대 50으로 투자해 사들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재회에는 베스 마이어스, 스튜어트 스티븐스, 밥 화이트, 에릭 페른스트롬, 오스틴 바버, 게일 기트초, 루스 쉬리퍼 등 지난 대선 핵심 참모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롬니는 최근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2008년 후보 경선 및 2012년 본선에 이은 ‘3수(修)’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는 측근들의 전언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3년 내리 정치, 기업, 정책 지도자들을 모아놓고 했던 ‘아이디어 서밋’이라는 회의도 올여름 이곳에서 할 계획이다.

2012년 대선 운동 기간에 연 행사에는 많은 러닝메이트 후보들이 참석했고 지난해 행사 때는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포함한 많은 2016년 대권 잠룡들이 다녀가기도 했다.

한편 롬니는 지난 9일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에서 2012년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원 가족과 우연히 만났다.

두 전 정·부통령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 이 사실을 일반에 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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