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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北노동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긴장고조 우려

중국, 北노동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긴장고조 우려

입력 2014-03-26 00:00
업데이트 2014-03-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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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재개 노력에 찬물, 불만 관측도

중국은 북한이 26일 새벽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의도를 주시하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입장에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박근혜 대통령 및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6자회담 재개를 적극 추진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적잖은 불만을 느끼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26일 현재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동안 최근 북한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중국 정부의 반응으로 미뤄 짐작이 가능하다.

중국은 지난달 말부터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관련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관련 당사자들이 한반도 정세의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수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수차례 피력해 왔다.

이는 북한을 향한 메시지란 점에서 긴장 완화에 도움이 안 되는 행위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이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 언론들은 연합뉴스와 한국 국방부 등을 인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 한국 및 미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항의한 사실도 담담하게 전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최근 북한이 발사한 것이 단거리 미사일 위주였던데 반해 이번에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서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650km까지 미사일을 보냈다는 점을 거론하며 중국도 수수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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