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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직원 60명, 평화·구호활동하다 억류·납치돼”

“유엔직원 60명, 평화·구호활동하다 억류·납치돼”

입력 2014-03-27 00:00
업데이트 2014-03-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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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즉각 석방하고 관련자 처벌해야”

전세계에서 각종 평화유지·구호 활동을 벌이다 납치 또는 억류된 유엔 직원이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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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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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유엔과 유엔 직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평화유지·구호 활동을 벌이다 억류됐거나 납치된 직원은 60명에 달한다.

이들 중 56명은 억류된 상태이며, 나머지 4명은 정부가 아닌 민간단체 등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억류·납치된 유엔 직원들은 대부분 현지에서 고용된 사람들이나 유엔 정규직원과 꼭같은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

유엔 직원에 대한 억류·납치가 특히 심한 지역은 시리아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최소 22명이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다른 3명은 실종 상태다.

이와 관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어 “유엔 직원에 대한 납치·억류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면서 “유엔 직원들을 즉각 석방하고 이들의 인권과 권한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몸값을 노린 (유엔 직원에 대한) 납치·억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납치나 억류를 한 당사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납치·억류 범죄에 연루된 사람들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언 리처드 유엔 직원 인사위원회 부위원장도 “전세계 분쟁이 점차 극심해지면서 유엔 직원이라는 사실이 보호막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납치·억류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염려했다.

유엔 직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평화유지·구호 활동을 벌이다 납치·억류된 유엔 직원은 138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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