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러, 우크라 인근서 대규모 공군 훈련

러, 우크라 인근서 대규모 공군 훈련

입력 2014-08-04 00:00
업데이트 2014-08-04 15: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군용기 100여대 동원…무력 과시 목적인 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서부와 중부 지역에서 4일(현지시간)부터 대규모 공군 훈련에 들어갔다고 러시아 공군 공보실이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클리모프 공군 대변인은 “훈련이 4~8일 실시될 예정”이라고 확인하면서 “수호이(Su)-27, 미그(MiG)-31 등의 전투기와 Su-34 다목적기, Su-24 폭격기, 밀(Mi)-8 및 Mi-24 전투 헬기 등 모두 100대 이상의 군용기들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2단계로 나뉘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공군 부대들의 전투태세 점검을 위한 것으로 3개 군관구 소속 공군 부대들이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훈련 참가 부대들은 주둔지를 이동하며 지상과 공중 목표물에 대한 사격 훈련과 지상 곡사포 발사 훈련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클리모프는 이번 훈련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훈련은 그동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각종 군사훈련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에 대한 무력 과시 성격을 지닌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