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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현행 0.15%로 동결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현행 0.15%로 동결

입력 2014-08-08 00:00
업데이트 2014-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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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은 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0.15%로 동결했다.

ECB는 -1.0%인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0.4%로 조정된 한계대출금리도 유지하기로 했다.

ECB는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10% 포인트 낮추고, 예금금리에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했을 뿐 아니라 민간 대출을 유도하는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을 시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비(非)전통적 부양조치도 내놓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동결 배경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상당기간 현행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이후에야 추가된 양적완화 등 변화한 정책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 악화에 언급, “심화한 지정학적 위험이 경제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저(低)인플레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는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에 대한 기대를 단단히 하고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는 그러나 “저인플레의 위험을 피하고 경제성장을 이끄는 데 필요하다면 비전통적 정책 수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ECB 위원들의 견해가 모두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ECB가 자산 매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ECB가 이번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기존 정책 방향을 그대로 가져갈 것으로 점쳐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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