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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군, IS 장악 모술댐 탈환 성공

이라크 쿠르드군, IS 장악 모술댐 탈환 성공

입력 2014-08-18 00:00
업데이트 2014-08-18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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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군 조직인 페쉬메르가는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빼앗긴 모술댐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쿠르드노동자당 간부인 알리 아우니는이날 “모술댐을 완전히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쿠르드군은 모술댐 탈환 과정에서 무인기와 전폭기 등 미군의 공중지원을 받았다.

모술댐 탈환은 지난 6월부터 세력을 급속도로 확장한 IS를 상대로 해 거둔 최대 전과로 평가된다. IS는 이달 초 모술댐을 점령했다.

쿠르드족은 정부군의 도움없이 모술댐을 탈환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 지역을 기존 3개 자치주에 편입하는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라크 최대 규모인 모술댐은 북부 니네베 주에 전력과 농업 관개용수를 제공한다.

페쉬메르가 사령관 타우피크 데스티 장군은 이라크군과 미군 전투기 공습 지원하에 이날 오전 모술댐에 대한 탈환 작전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전날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 모술댐 주변 등지에서 IS를 9차례 공습했다.

이 과정에서 IS 대원 15명이 숨졌고, IS의 병력수송 장갑차 4대와 무장차량 7대, 장갑차 1대 등도 파괴됐다.

한편 바그다드 서쪽 안바르 주에서는 수니파 부족 민병대의 도움을 받은 이라크군이 IS 반군과 교전을 벌여 주도 라마디 서쪽 일부를 탈환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양측의 교전은 하디타댐이 있는 유프라테스 계곡에서도 벌어졌다고 현지 경찰은 덧붙였다.

안바르 주는 2006∼2007년 종파 내전 당시 알카에다 세력에 맞서 내전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 ‘친 정부·반 알카에다’ 성향의 수니파 민병대 사흐와가 탄생한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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