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90세·여성 44명…숫자로 본 노벨상

최고령 90세·여성 44명…숫자로 본 노벨상

입력 2014-10-03 00:00
업데이트 2014-10-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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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노벨상과 관련된 유의미한 숫자들을 정리했다.

노벨상을 처음 수여한 1901년부터 2013년까지 노벨상을 수상한 개인은 847명, 단체는 25곳에 달한다. 이중에는 중복 수상자도 포함돼 있다.

전체 수상자 중 남성은 803명, 여성은 44명으로 남녀 격차가 크다. 특히 물리학상의 경우 남성 수상자는 191명에 달하는 반면 여성 수상자는 2명에 불과했다.

최초의 여성 경제학상 수상자는 2009년 경제학상을 받은 엘리너 오스트롬이었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90세의 나이로 경제학상을 수상한 러시아 태생의 미국 경제학자 레오니드 후르비츠였다. 그는 수상한 지 몇 달 뒤인 2008년 6월 별세했다.

2007년 87세에 문학상을 받은 영국 작가 도리스 레싱은 역대 최고령의 문학상 수상자였다. 그녀는 작품을 집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노벨상이 ‘재앙’과도 같다고 후에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2013년 11월 별세했다.

최연소 수상자는 1915년 25세의 나이로 물리학상을 수상한 영국 출신의 로런스 브래그였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평균 연령은 59세다.

부자(父子)가 나란히 노벨상 수상 기록을 세운 사례가 6건이었고, 부녀(父女) 지간과 모녀(母女) 지간은 각각 1건씩 있었다. 또 부부 수상자는 총 3쌍이었다.

노벨상 수상을 거부한 사람은 1964년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장 폴 사르트르를 포함해 모두 6명에 달한다.

1973년 레둑토 당시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전 종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의 공동 수상을 거부하며 상을 받지 않았다.

독일 출신의 리하라트 쿤(1938년 화학상)과 아돌프 부테난트(1939년 화학상), 게르하르트 도마크(1939년 생리의학상) 등 3명은 아돌프 히틀러의 횡포로 수상을 포기했다.

구금 상태에서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은 3명이었다.

1935년 독일의 카를 폰 오시에츠가 나치의 출국 불허로 시상식에 불참했고,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도 1991년 시상식 당시 가택연금 상태였다. 중국의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는 2010년 수상자였지만 당국의 제재로 시상식에 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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