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랑’ 블룸버그, 명예 기사작위 받는다>

<’영국사랑’ 블룸버그, 명예 기사작위 받는다>

입력 2014-10-07 00:00
업데이트 2014-10-07 07: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이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이날 블룸버그 전 시장을 명예 작위 수훈자로 선정했다.

영국 왕실은 발표문에서 “(블룸버그 전 시장의) 기업가적이고 박애적인 노력이 여러 방면에서 영국, 나아가 미국과 영국간의 특별한 관계에 이득을 안겨주었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피터 웨스트매코트 미국 주재 영국대사도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미·영간 외교적, 경제적, 문화적 관계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별도의 발표문을 내고 “영국을 오랜 기간 제2의 고향으로 여겨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영국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기업과 자선단체의 유럽 본부를 영국 런던에 설치했다.

또 12년간의 뉴욕시장 임기 말미에는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과 관광 분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런던 카도간 스퀘어에 있는 자신의 2층짜리 아파트에서 파티를 연 적도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그의 가까운 친구이다.

다만, 블룸버그 전 시장은 영국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작위를 받더라도 ‘경(卿)’으로 칭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